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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태석의 빛으로 쓴 편지] 밤바다 밝히는 영도 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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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태석의 빛으로 쓴 편지] 밤바다 밝히는 영도 등대

입력
2015.08.11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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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새벽 파도를 헤치며 출항하는 고깃배를 배웅하는 영도등대의 모습이 믿음직스럽다
이른 새벽 파도를 헤치며 출항하는 고깃배를 배웅하는 영도등대의 모습이 믿음직스럽다

영롱한 불빛으로 험한 뱃길을 인도하는 등대는 고대 불가사의로 전해지는 기원전 3세기 알렉산드리아 파로스 섬의 등대에서 유래한다. 우리나라는 1903년 일제의 강권으로 인천 팔미도에 최초의 등대가 건립된 이래 지금은 100여 개가 넘는 등대들이 바다의 수호신을 자처하고 있다. 해운대 못지않은 부산의 명소 태종대를 찾으면 가파른 절벽 끝에 높이 30m의 하얀색 콘크리트 건축물을 만난다. 태종대의 명물 영도 등대다. 1906년 12월, 목장이라는 뜻의 목도(牧島) 등대라는 이름에서 그림자보다 빠르다는 절영도(絶影島)로, 다시 행정 편의를 위해 ‘절’자를 빼고 영도 등대로 명칭을 바꿨다. 휴가와 연휴가 겹치는 이번 주말, 거친 바다를 시원스레 헤치는 고깃배의 길잡이 영도 등대로 발길을 한번 돌려보는 것은 어떨지.

멀티미디어부 차장 kingw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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