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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8·15 연휴 근무 직원에 온누리상품권 100억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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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8·15 연휴 근무 직원에 온누리상품권 100억 지급

입력
2015.08.1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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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내수 회복을 위해 전국 재래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 전자상품권 100억원 어치를 사들여 광복절 연휴 기간 동안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나눠준다.

삼성은 11일 광복 70주년을 맞아 정부의 내수 촉진 정책에 부응하고 지방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온누리 전자상품권을 구매한다고 밝혔다. 지급대상은 연휴기간인 14~16일 근무 직원과 생산직 직원들이다. 올해 삼성이 내수 진작 차원에서 구입해 직원들에게 나눠준 재래시장 상품권은 이번 100억원을 포함해 모두 600억원에 이른다.

이번에 구입한 온누리 전자상품권은 인터넷 우체국 쇼핑몰에서 이용할 수 있다. 따라서 직원들이 거주 지역 외에 다른 지방에서도 다양한 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 삼성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주로 서울 경기지역에 거주해서 종이 상품권을 나눠주면 수도권에서만 소비가 일어난다”며 “지방 특산물 구입까지 가능하도록 전자상품권을 택했다”고 말했다.

인터넷 우체국 쇼핑몰도 여기 맞춰 13일부터 삼성 임직원을 위한 별도의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한다. 여기서 제주 옥돔, 지리산 벌꿀 등 생산지 기준 16개 광역단체의 9,000여종 상품을 판매한다.

삼성은 우정사업본부와 협의해 인터넷 우체국 쇼핑몰의 활용 방안을 다양화 할 계획이다. 단품 뿐 아니라 건강보조식품 패키지, 제수용품 패키지처럼 용도별, 주제별 1000여개 묶음 상품도 내놓을 예정이다. 삼성 관계자는 “앞으로 시ㆍ군ㆍ구별 생산조합이나 협동조합과 협력해 현지 특산물 거래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직접적 도움을 주겠다”고 강조했다.

조태성기자 amorfat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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