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코리아그랜드세일 공항웰컴이벤트. 한국방문위원회 제공
한국 최대 쇼핑관광축제인 코리아그랜드세일이 14일부터 10월 31일까지 열린다. 방한 외국인관광객을 대상으로 쇼핑ㆍ숙박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할인 혜택과 한국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이벤트를 제공하는 행사다.
한국방문위원회는 메르스(MERSㆍ중동호흡기증후군)로 인해 위축된 방한 관광수요를 회복하고 관광업계 및 내수경제 활성화를 위해 매년 겨울에 열던 행사를 올해 여름으로 앞당겨 개최한다.
갑작스러운 일정 변경에도 불구하고 백화점ㆍ면세점ㆍ항공ㆍ호텔ㆍ공연ㆍ교통ㆍ테마파크 등의 업종에서 250여 업체, 3만여 업소가 참여한다. 글로벌 유통업체와 전자ㆍ통신 등의 기업들까지 가세했다. 이에 더해 방한 관광시장 활성화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해 기획재정부ㆍ산업통상자원부ㆍ국토교통부ㆍ보건복지부ㆍ관세청 등 관련부처와 한국관광공사ㆍ한국공항공사ㆍ인천국제공항공사ㆍ전국경제인연합회 등 유관기관 및 단체 등을 통한 범정부 차원의 지원이 이뤄져 올해는 어느 때 보다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은 "메르스로 인해 일정을 앞당길 만큼 절박한 심정으로 준비한 행사다"며 "홍콩 그랜드세일처럼 외국관광객의 한국 재방문을 유도하는 행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가장 큰 특징은 관심 이 큰 주요 분야의 가격 할인 폭이 커진 점이다.
아시아나항공이 선착순 1,500명을 대상으로 '1+1'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제주항공 역시 전 노선 일부 좌석에 한해 80%의 할은 제공한다. 이 외에 코레일이 일부 구간 KTX 자유석을 50% 할인하고 에버랜드가 자유이용권을 상시 50% 할인한다. 롯데호텔 역시 숙박료 50%를 할인한다. SK텔레콤은 LTE 와이파이 모뎀 임대료를 면제하는 등 다양한 업종에서 기존에 비해 파격적인 할인 혜택이 선보인다.
▲ 2015 코리아그랜그세일 이벤트 부스 안 외국인들. 한국방문위원회 제공
행사 기간 서울 동대문 두타광장에는 코리아그랜드세일 이벤트센터가 운영된다. 이벤트센터를 중심으로 먹거리, 볼거리, 살거리, 즐길거리 등 스페셜 테마위크가 운영 돼 쇼핑 외에 다양한 한국 문화를 알리게 된다.
한류 콘텐츠와 전통문화예술을 소개하는 다양한 프로모션도 마련된다. 행사 기간 K-POP 콘서트 등 대형 한류공연이 열리고 매월 마지막주 고궁ㆍ미술관ㆍ박물관 등에서 진행되는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을 활용한 다양한 혜택도 선보인다.
한경아 한국방문위원회 사무국장은"이번 코리아그랜드 세일은 어느 때보다 풍성한 혜택으로 일본이나 홍콩으로 향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을 한국으로 돌릴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이번 행사가 위축된 방한 관광시장의 조기 회복과 내수 진작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14일에는 행사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 웰컴 이벤트가 서울 광화문광장과 인천공항, 김포공항 등 전구 주요 국제공항에서 일제히 열린다. 코리아그랜드세일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www.koreagrandsale.co.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김성환 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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