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오산시에서 전국 최대규모의 토론 배틀이 펼쳐진다.
오산시는 14~15일 한신대학교에서 전국 초중고 144개팀(총 432명)이 참가해 준비주제와 즉흥주제로 승자를 가리는 제1회 오산시 전국학생토론대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대회는 오산시와 솔브릿지 국제대학교, 한신대가 주최하고 교육부와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경기도, 경기도교육청이 후원한다.
진행은 ‘오산식 토론방식’으로 이뤄진다. 3명으로 구성된 2개 팀이 찬성발언(4ㆍ5ㆍ6분)-작전타임(1분)-첫번째 찬성발언 심문(3분)-작전타임(1분) 뒤 첫번째 반대발언(4ㆍ5ㆍ6분)-작전타임- 첫번째 반대발언 심문-작전타임 순의 3세트로 진행된다. 예선은 급별 리그전으로 진행되며 16강부터는 토너먼트로 펼쳐진다.
초중고 급별 최우수 1개팀, 우수 1개팀, 장려 2개팀을 시상하고 우수연사와 우수교사도 표창한다.
오산시 관계자는 “국내 교육은 토론이 거의 이뤄지지 않는 주입식 교육으로만 이뤄져 학생들의 창의성을 떨어뜨리고 있다”면서 “이 같은 폐단을 없애기 위해 토론 배틀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범구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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