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개막, 250 업체, 3만 업소 참여
2011년 첫회에 비해 매출 12배 늘어
김종 “뭐든 해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추진”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코리아그랜드세일(Korea Grand Sale)’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한국방문위원회는 11일 서울 종로구 나인트리컨벤션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이번 코리아그랜드세일은 항공사, 호텔, 백화점, 면세점, 대형마트, 쇼핑몰, 공연 기획사, 소상공인 업소 등 250여 업체와 3만여 업소가 참여한다고 밝혔다.
2011년부터 시작돼 6회째를 맞는 코리아그랜드세일의 매출은 2011년 121억원에서 2015년(2014년 12월∼2015년 2월까지 진행) 1,404억원으로 성장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메르스로 위축된 방한시장을 살리기 위해 겨울에 하던 코리아그랜드세일을 절박한 심정으로 당겨서 하게 됐다"며 “세일이 일회성의 행사로 끝나지 않고 더 많은 관광객들이 한국을 재방문 할 수 있게 정착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제껏 겨울철 비수기에 진행되던 코리아그랜드세일은 올해는 메르스 사태로 앞당겨져 14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진행된다.
행사 기간 아시아나항공은 선착순 1,500명 대상 1+1 프로모션, 제주항공은 전 노선 선착순 80% 할인, 코레일은 일부 구간 KTX 자유석 50%할인 등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호텔, 에버랜드, 올리브영, 이니스프리 등도 최대 50~55%의 할인에 나선다.
아울러 10월 초 중국 국경절 연휴 등 외국인이 몰리는 시기에는 ‘스페셜 테마위크’를 운영해 다양한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고 한국 방문위원회는 설명했다. 관광객을 유인할 수 있는 K팝 등 한류 콘텐츠와 전통·문화예술을 소개하는 다양한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된다.
한경아 한국방문위원회 사무국장은 “이번 코리아그랜드세일은 어느 때보다 풍성한 혜택으로 일본이나 홍콩으로 향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을 한국으로 돌리기 위해 기획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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