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프라노 조수미(53)가 음악인생 30여년만에 처음으로 가요 콘서트를 연다. 조수미는 30일 수원을 시작으로 9월 4일 의정부, 5일 하남, 11일 서울까지 4차례에 걸쳐 ‘그리운 날의 기억’이라는 제목으로 공연한다. 이번 공연에서 ‘옛사랑’ ‘꽃밭에서’ ‘봄날은 간다’ ‘인연’ ‘꽃’ ‘흩어진 나날들’ ‘바람이 분다’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 등 유명 가요를 클래식으로 재해석해 부른다.
조수미는 “인생의 희로애락을 담긴 대중가요를 봄ㆍ여름ㆍ가을ㆍ겨울로 나눠 부를 것”이라며 “나 자신의 한계에 또 한번 도전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연말에는 가요 음반도 발표한다. 이번 공연에는 뮤지컬 배우 윤영석, 가수 소향,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박종성, 재즈밴드 프렐류드, 지휘자 최영선이 이끄는 과천시립교향악단 등이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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