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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설논란’ 이태임, 5개월 만에 드라마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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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설논란’ 이태임, 5개월 만에 드라마로 복귀

입력
2015.08.1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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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SBS '내 마음 반짝반짝'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이태임. SBS 제공/2015-08-11(한국일보)
지난 1월 SBS '내 마음 반짝반짝'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이태임. SBS 제공/2015-08-11(한국일보)

‘욕설논란’으로 연예계를 발칵 뒤집으며 공백기를 가졌던 배우 이태임(30)이 5개월 만에드라마로 복귀한다. 현대미디어 계열인 드라마H 채널에서 방송되는 16부작 미니시리즈 ‘유일랍미’(唯一拉美, You’ll love me)의 여주인공으로 발탁됐다.

‘유일랍미’의 제작사 지담은 “이태임이 극중 드라마 작가 지망생이자 ‘3포 세대’의 백수 박지호 역으로 출연한다”며 “지금과는 180도 다른 이미지를 선보이며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유일랍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의도치 않게 남자행세를 하게 된 여자가 전설의 연애고수가 돼 ‘찌질남’을 환골탈태 시킨다는 내용의 드라마다.

이태임은 SNS상에서 남자 행세를 하며 여성들을 홀리는 카사노바로 활약하지만 신분이 탄로날 위기에 처하는 인물을 맡았다. 영화와 드라마 속에서 ‘차도녀’ 이미지가 강했던 이태임은 털털한 캐릭터로 안방극장을 공략하며 활동을 재개한다.

한편 이태임은 지난 3월 MBC 예능 프로그램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를 촬영하다 함께 출연한 예원에게 욕설을 했다는 보도가 나와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이후 이태임은 예원에게 언론을 통해 예원에게 사과하고, 출연 중이던 드라마 SBS '내 마음 반짝반짝'에도 하차하며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당시의 동영상이 인터넷에 유포되면서 예원도 반말한 사실이 드러났고, 이태임을 향하던 질타도 '동정론’으로 바뀌었다. 예원도 지난 6월 자신의 트위터에 자필 사과문을 게재해 이태임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강은영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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