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럭셔리 브랜드 MCM이 지난 7일 젊은 세대와 소통하는 새로운 문화예술 공간인 MCM 홍대 팝업스토어를 젊음과 패션의 중심지인 홍익대학교 앞 '걷고싶은거리'에 오픈했다.
풍선 증정 등 오픈 이벤트가 진행된 팝업스토어 매장에는 1,000여명의 방문객이 몰리면서 많은 사람들이 인증샷을 찍으며 패션 트렌드와 새로운 문화를 경험했다.
이후 홍대 MCM 매장은 장기 팝업스토어로 운영되면서 MCM만의 문화예술 체험 캠페인 '쿤스트 프로젝트(Kunst Project)'의 전시 공간으로 활용된다. 3층 전체 공간을 작업 공간처럼 꾸며 오중석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고 특별 이벤트를 통해 새로운 문화를 소개하는 동시에 1, 2층에서는 MCM의 제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12월까지의 운영기간 동안 홍대의 젊은 세대들과 소통하며 끊임없이 움직이고 변화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12월 말까지 진행되는 '쿤스트 프로젝트' 6번째 시리즈는 스타 포토그래퍼 오중석 작가와 함께한다. 풍경, 인물, 패션, 광고 등 오중석 작가의 다양한 작품 중 이번 전시를 위해 특별히 선정된 작품들이 공개되며, 팝업스토어를 방문하는 고객들과 소통하면서 작품 구성 및 배치 등에 변화를 줄 예정이다. MCM과 오중석 작가가 협업한 사진작품 역시 함께 전시된다.
고객들과 소통을 하며 전시 기간 동안 대형 벽면을 채워나가는 게릴라성 프로젝트 또한 12월까지 이어지며,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들과 협업하여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MCM은 새로운 명품의 기준 '뉴 스쿨 럭셔리'로 틀에서 벗어나 밀레니얼 세대와 소통하고 영감을 얻는 창의적인 브랜드로 발전하고자 인디 문화와 젊은 세대를 아우르며 패션과 아트가 공존하는 홍대에 자리잡았다. 홍대 팝업스토어를 장기간 운영하면서 패션뿐 아니라 문화 전반의 트렌드를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독일어로 '예술'을 뜻하는 '쿤스트(Kunst)'에서 따온 '쿤스트 프로젝트'는 MCM이 2014년부터 꾸준히 전개하고 있는 고유의 문화·예술 캠페인으로, 앞서 타투이스트 노보, 미디어 아티스트 고아진, 토이 아티스트 레프티권, 조형예술 아티스트 조재영, 그리고 조각가 변대용 작가 등이 참여했다. 고객들에게는 차별화된 체험적 공간을 제공하고, 아티스트들에게는 대중들과 소통할 수 있는 만남의 장이 되어주고 있다.
유아정 기자 poroly@sporbiz.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