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 정부, 노사정 '선복귀' 강조… 노동계, "해고요건 완화 논의못해"
정부가 노동계의 노사정 대화 복귀를 재차 촉구했지만, 노동계의 태도는 요지부동이다. 해고요건 완화와 관련된 사안을 노사정 의제에서 제외하지 않는 한 노사정 대화에 결코 복귀할 수 없다는 것이다. 정부도 노동시장 유연화를 의제에서 미리 배제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노사정 대화 재개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오늘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노동시장 개혁은 노동시장의 공정성과 유연성을 높이는 것"이라며 "노력하고 기여한 만큼 보상을 받는 공정한 임금체계를 확립해 일자리 창출의 여력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코스피> 2,000선 위태로운 코스피…"당분간 횡보 국면"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에 따른 불안과 국내 기업 실적 부진 등의 영향으로 코스피의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코스피는 최근 들어 하락을 거듭한 끝에 오늘 장중 2,000선이 무너지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대내외 악재를 극복할 뚜렷한 요인이 없는 상황에서 지수가 단기적으로 반등에 나서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추가 급락보다는 횡보 장세가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지수가 2,000선을 밑돈 것은 지난달 9일 이후 1개월여 만이다.
■ 박 대통령 "대기업부터 책임감갖고 청년채용 확대해야"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투자여력이 있는 대기업들부터 사회적 책임감을 가지고 청년채용을 확대해 나간다면 고용과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노동개혁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대기업과 고임금 정규직들이 조금씩 양보와 타협의 정신을 발휘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한 노사정 삼각 대화의 한 축인 한국노총을 향해 "지난주 노사정위원장이 복귀해 노사정위가 다시 가동될 수 있는 여건이 하나씩 조성이 되고 있는 만큼 한국노총도 조속히 복귀해 노사정 대화의 물꼬를 터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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