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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 몸값 구자욱, 팬 관심도는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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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 몸값 구자욱, 팬 관심도는 1위

입력
2015.08.1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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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신화섭] 프로스포츠의 존재 이유는 팬에게 있다. 그런 점에서 성적뿐 아니라 인기에서도 앞서 나가는 선수는 구단의 소중한 자산이 될 수 있다. 더욱이 적은 몸값으로도 큰 인기를 몰고 다닌다면 금상첨화가 따로 없다. 팬들의 관심과 인기도를 보여주는 버즈량(기사수+SNS 언급횟수+댓글수)을 기준으로 했을 때 올 시즌 KBO리그의 '저비용 고효율' 선수는 누구일까.

지난 한 주(8월3~9일)간 프로야구 선수들의 버즈량을 집계한 결과, 삼성 구자욱이 연봉 대비 효율에서 단연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구자욱은 한 주 동안 총 2만1,086건의 버즈량을 기록해 전체 7위에 올랐다. 그러나 연봉(2,700만원)과 비교해서는 1버즈량당 1,280원의 비용이 들어 KBO리그 선수들 중 1위에 랭크됐다.

프로야구 최저 연봉을 받는 구자욱은 올해 처음으로 1군 무대에 나서 96경기 타율 0.346(3위) 9홈런 48타점 17도루의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5일 수원 kt전까지는 역대 데뷔 시즌 타자 최다 신기록인 23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냈다. 야구 실력뿐 아니라 준수한 외모까지 겸비해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구자욱 다음으로는 한화 김경언이 1버즈량당 5,078원으로 2위에 올랐다. FA 계약 선수로는 낮은 1억5,000만원의 연봉을 받는 김경언은 지난 한 주간 2만9,540건의 버즈량을 기록해 총량 부문에서도 2위를 차지했다. 부상 복귀 후에도 맹타를 휘두르며 시즌 타율 350, 10홈런 50타점으로 'FA 모범생'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어 도루 공동 1위를 달리는 NC 박민우가 1버즈량당 1만563원의 비용으로 효율성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연봉 9,500만원의 그는 한 주간 8,994건(23위)의 버즈량을 기록했다.

한화 이용규는 7억원의 높은 연봉에도 효율성 톱 10에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최근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그는 주간 총 3만240건의 버즈량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1버즈량당 비용은 2만3,148원으로 부문 9위에 자리했다.

투수 중에서는 시즌 15승으로 다승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인 두산 유희관이 1버즈량당 1만7,738원으로 효율성 1위에 올랐다. 연봉 2억원의 유희관은 지난 한 주간 총 1만1,275건의 버즈량(17위)을 기록했다.

한편 조사 대상 중 효율성 최하위는 부상에서 갓 복귀한 두산 니퍼트로 1버즈량당 35만3,393원의 비용이 들었다. 연봉 150만 달러(약 17억5,000만원)인 그의 지난 주 총버즈량은 4,952건이었다.

신화섭 기자 evermyth@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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