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가 3차 구제금융 지원금(860억유로)을 받기 위한 채권단과의 협상이 오늘 큰 틀의 합의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는 지난달 27일부터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 유럽재정안정기구(ESM) 등 채권단과 비교적 순조롭게 협상을 진행해 왔다. 돌발 변수 없이 합의안이 도출되면, 그리스는 ECB 채무만기일(20일ㆍ32억 유로) 전까지 협상을 마무리하고 또 한번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 다만, 그리스 경제회생까지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 지난 3일 5주 만에 개장한 아테네 증시는 좀체 회복 기미가 없고, 구제 금융도 실제 효과를 낼지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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