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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국제도시 외국인 "가장 좋아하는 한식은 비빔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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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국제도시 외국인 "가장 좋아하는 한식은 비빔밥"

입력
2015.08.1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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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시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가장 즐겨 먹는 한식은 ‘비빔밥’으로 나타났다.

10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가 지난 4월과 7월 송도국제도시내 외국인 유학생, 교사, 회사원, 연구원, 주부 등 196명을 대상으로 선호 음식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 이들이 평소 즐겨먹는 음식은 ‘한식’(63.8%)이 가장 많았다. 이어 ‘양식’(32.7%), ‘중식’(20.4%), 퓨전(19.9%) 순이었다. 한식 중에는 비빔밥을 가장 선호했고, 다음으로 불고기와 한국식 바비큐 등을 즐겼다.

자주 가는 식당 역시 한식당(44.7%), 양식 레스토랑(21%), 퓨전 레스토랑(19.7%) 순이고, 식당 선정 기준은 맛(62.2%), 비용(28.1%), 시설(21.4%), 언어소통 원활 여부(18.9%)로 집계됐다.

식당 이용시 불편사항으로 ‘외국인 입맛에 맞지 않는 음식맛’(39.8%), ‘원활하지 않은 언어소통’(38.8%), ‘비싼 가격’(27.0%) 등을 꼽았다. 또 상당수 식당이 불친절하다(65%)라고 지적한 응답자도 많았다.

시는 다양한 메뉴개발 및 영어 메뉴판 비치(21.7%)를 이 지역 식당들의 개선 과제로 분석했다. 시 관계자는 “내년까지 외국인 먹거리 분과위원회를 설치하고, 인천경제자유구역내 음식점 정비 및 외국인 전용식당 타운 조성 등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송원영 기자 wys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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