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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황새공원 생태체험 '딱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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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황새공원 생태체험 '딱이네'

입력
2015.08.1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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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 두 달만에 방문객 1만여명

충남 예산 황새공원에서 어미 황새가 지난 겨울 태어난 새끼들을 돌보고 있다. 예산군 제공
충남 예산 황새공원에서 어미 황새가 지난 겨울 태어난 새끼들을 돌보고 있다. 예산군 제공

충남 예산 황새공원이 색다른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10일 예산군에 따르면 지난 6월 9일 개원한 황새공원의 누적 방문객이 1만2,000명을 넘어섰다. 입소문이 번지면서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200~300명이 공원을 찾아 황새의 자태를 감상하고 있다. 개원 직후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확산 속에서도 하루 400여명이 몰려 황새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공원은 황새 오픈장을 비롯해 ▦전시관 ▦영상실 ▦체험학습실 ▦생태습지 ▦부화실 ▦사회화훈련장 ▦야생화훈련장 ▦번식장 등 다양한 문화시설과 체험 프로그램을 갖췄다.

예산군은 다음 달 3일 국내 최초로 황새를 자연으로 돌려보내는‘야생 방사’를 계획하고 있다. 야생 방사 이후에는 현재 비공개구역인 인공습지와 야생훈련장도 개방할 예정이다. 황선봉 군수는 “우리나라 최고 청정지역에 들어선 황새공원은 한반도에서 사라진 지 43년 만에 복원한 황새 74마리가 둥지를 틀고 있다”며 “다음 달 첫 야생방사를 시작으로 야생화 훈련을 거친 황새들을 단계적으로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준호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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