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로저스컵 예선 1회전 완승
정현(세계 77위ㆍ삼성증권 후원)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로저스컵 단식 본선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 정현은 9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대회 첫날 단식 예선 1회전에서 켈시 스티븐슨(1,204위ㆍ캐나다)을 2-0(6-2 6-1)으로 완파했다. 예선 2회전 상대인 알레한드로 곤살레스(116위ㆍ콜롬비아)까지 꺾으면 본선 대진표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곤살레스는 1회전에서 팀 스미첵(80위ㆍ미국)을 2-0(6-2 7-5)으로 물리쳤다. 두 선수는 2013년 대만 챌린저 대회에서 한 차례 만나 곤살레스가 2-0으로 이겼다. 이번 대회 본선에는 노박 조코비치(1위ㆍ세르비아), 앤디 머리(3위ㆍ영국), 스탄 바브링카(4위ㆍ스위스), 니시코리 게이(5위ㆍ일본), 라파엘 나달(9위ㆍ스페인) 등 세계 상위 랭커들이 대부분 출전한다.
브리지스톤골프 공동선두 로즈ㆍ퓨릭, 시즌 2승 경쟁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짐 퓨릭(미국)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놓고 맞붙었다. 로즈는 9일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CC 남코스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쓸어 담는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201타를 친 로즈는 7계단을 뛰어 올라 퓨릭과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3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시작했던 퓨릭은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타를 줄이는데 그쳐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로즈는 이번 시즌 취리히 클래식에서, 퓨릭은 RBC헤리티지 대회에서 우승해 4라운드에서 시즌 2승을 놓고 대결을 벌인다. 이번 대회 내내 상위권에 머물던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는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11위(3언더파 207타)로 떨어졌다. 우승하면 세계랭킹 1위에 오를 수 있는 조던 스피스(미국)는 선두에 9타 뒤진 공동 17위(이븐파 210타)에 머물러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미국 케이티 레데키, 여자 800m 자유형 세계신
케이티 레데키(미국)가 세계 최초로 800m 레인을 8분 10초 미만에 완주한 여자 선수로 우뚝 섰다. 레데키는 9일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2015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자유형 800m 결승에서 8분7초39에 터치패드를 찍어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기존 세계신기록 역시 레데키가 지난해 세운 8분11초00이었다. 2위인 뉴질랜드의 로렌 보일이 8분17초65로 오세아니아 대륙 신기록을 작성하며 추격했지만 10초26이나 차이가 날 정도로 압도적인 역영이었다. 이로써 레데키는 이번 대회 5관왕에 올랐다. 레데키는 앞서 여자 자유형 400m, 200m, 1,500m와 계영 800m 단체전 금메달을 휩쓸었다. 미국은 단체전에서도 혼성 계영 400m에 나선 라이언 록티, 네이선 애드리안, 시몬 마누엘, 미시 프랭클린이 3분23초05의 기록으로 세계신기록을 0.24초 단축하며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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