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 5~8위 결정전서 대만에게 지면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세계예선 출전이 사실상 좌절됐다.
문용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6일(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체육관에서 열린 제18회 아시아선수권 5~8위 결정전 1차전에서 대만에 세트스코어 1-3(25-21, 15-25, 19-25, 16-25)으로 무기력하게 졌다. 한국은 리우 올림픽 출전이 걸린 중요한 경기에서 28년 만에 대만에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은 1세트 중반까지 접전을 벌였다. 최홍석은 13-13으로 팽팽한 승부를 벌이던 상황에서 서브 에이스로 득점을 올렸다. 이어 한국은 대만의 범실과 최홍석의 날카로운 공격으로 점수 차를 벌여갔고 결국 1세트를 따냈다.
대만은 수비집중도를 높이며 2세트에서 한국의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대만은 한국과 점수차를 10점으로 벌리며 세트를 가져갔다. 대만은 3세트와 4세트에서도 한국을 압도했다. 한국은 공격과 수비에서 총제적 문제를 드러내며 자멸했다. 한국은 조직력과 뒷심 등에서 완패하며 대만에게 승리를 내줬다.
한편 한국은 8일 태국과 대회 7~8위전을 갖는다.
사진=한국 남자배구대표팀(대한배구협회 제공).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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