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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원전 2호기, 화재로 냉각재 펌프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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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원전 2호기, 화재로 냉각재 펌프 중단

입력
2015.08.08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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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원전. 연합뉴스
한빛원전. 연합뉴스

전남 영광의 한빛원전 2호기가 냉각재 펌프의 갑작스러운 가동 중단으로 멈춰섰다.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는 8일 오전 2시 59분께 한빛 2호기 발전소 내 전원공급 차단기의 손상에 따른 보호신호 동작으로 냉각재 펌프의 가동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냉각재 펌프는 원자로의 냉각재인 물을 순환시켜 원자로 내 핵연료에서 발생하는 열을 증기발생기로 전달하는 1차 계통의 핵심 설비다.

냉각재 펌프 4대 가운데 1대의 가동이 자동으로 중단됐으며 이어 원자로도 자동 정지했다.

차단기는 내부 연결 단자의 접촉저항 증가에 따른 과열로 손상된 것으로 추정된다.

과열로 차단기에 불꽃이 튀면서 불이 났고 곧바로 자체 진화됐다.

현재 원자로는 안정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방사능 물질 유출은 없다고 원전 측은 밝혔다.

원전 측은 손상된 차단기를 점검·교체하고 재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빛 2호기는 지난 6월 3일 송전선로의 차단기에서 오신호가 발생해 가동이 중지됐다가 1주일 만에 재가동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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