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이 버린 사람들
김효순 지음. 유신 말기인 1975년 중앙정보부가 조작한 재일동포 유학생 간첩 사건의 실체를 밝힌 엄정한 기록. 이 사건은 2010년에야 재심이 시작됐다. 피해자들의 고통은 끝나지 않았다. 이 책은 잊지 말라는 경고다. 잊으면 비극은 되풀이될 것이므로. 서해문집ㆍ440쪽ㆍ1만7,000원
▦집으로
사루 브리얼리 지음. 호주로 입양된 인도 소년이 25년 만에 가족을 되찾기까지의 여정을 담은 실화. 불굴의 의지로 운명을 바꾼 감동적 기록이다. 정형일 옮김. 인빅투스ㆍ288쪽ㆍ1만3,000원
▦개념 잡는 비주얼 수학책
리처드 브라운 등 지음. 피타고라스부터 프랙털까지 수학의 핵심 이론과 개념을 각각 짤막한 글과 그림 한 장으로 알기 쉽게 정리해 보여준다.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간결한 구성과 창조적인 삽화가 상상력과 직관을 자극한다. 전대호 옮김. 궁리ㆍ164쪽ㆍ1만3,000원
▦50년 간의 세계 일주
앨버트 포델 지음. 50년에 걸쳐 거의 모든 나라를 여행한 노인의 파란만장 여행기. 통쾌하고 감동적이다. 저자는 75세인 지금도 만능 스포츠맨으로 뜨거운 인생을 살고 있다. 이유경 옮김. 처음북스ㆍ504쪽ㆍ1만6,800원
▦고대 동아시아 세계대전
서영교 지음. 살수대첩(612년)부터 나당전쟁(676년)까지 유라시아 지정학을 결정지은 7세기 국제전의 전개를 생생하게 전한다. 그것은 고구려ㆍ백제ㆍ신라ㆍ왜ㆍ돌궐ㆍ토번ㆍ수ㆍ당이 연결된 제1차 동아시아 세계대전이었다. 입체적이고 박진감 넘치게 썼다. 글항아리ㆍ816쪽ㆍ3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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