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신규 임용되는 전문상담교사의 70%가 초등학교에 배치된다.
정부는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제8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초등학생 맞춤형 학교폭력 대책’을 발표했다. 학교폭력이 발생하는 연령이 갈수록 낮아지는 만큼 관련 대책을 초등학교에 집중하기로 한 것이다. 그동안 초등학교에 임용된 신규 상담교사의 비율은 30%에 불과, 중ㆍ고등학교보다 전문인력이 적은 점을 감안했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또한 학교폭력으로 보호관찰처분을 받은 학생(10~12세)에 대해 ‘1대1 교사멘토링제’를 도입해 담임교사나 생활지도교사가 1대1로 상담을 하도록 했다. 학업관련 상담 뿐 아니라 방과후 문화생활 등도 함께해 대상학생이 정서적인 안정을 갖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한편 교육부는 학교폭력의 가해 및 피해학생에 대한 정신상담을 전담으로 하는 ‘스쿨닥터(학교의사)’의 배치도 시도 교육청에 권장하기로 했다. 스쿨닥터는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로 간호사, 상담사, 사회복지사 등과 팀을 이뤄 위기학생을 조기에 발견하고 심리치료를 한다.
김현수기자 ddacku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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