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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지구촌 헤드라인

입력
2015.08.0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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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호주 브라윈 비숍 국회의장이 “국민 세금으로 ‘공무’ 명목의 사치스런 외국 여행을 즐겼다”는 비난에 시달리다 지난 2일 결국 사임했다. 비숍 의장은 지난달 소속 정당인 자유당 정치자금 모금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헬리콥터를 전세 내 80㎞ 떨어진 골프장에 갔다는 이유로 비판을 받았다. 자동차로 90분이면 충분할 거리를, 헬기를 이용하는 바람에 세금 5,000호주달러(약 400만원)가 투입된 것이다. 비숍 의장은 또 결혼식 참석 경비도 공무 출장으로 처리하는 등 지난 5년여 동안 26만 호주달러(약 2억2,300만원)가 넘는 비용을 세금으로 해결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스라엘

지난달 30일 예루살렘에서 열린 동성애 퍼레이드에서 참석자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16세 소녀를 숨지게 한 용의자 이샤이 실리셀은 2005년에도 비슷한 혐의로 10년간 복역했다가 불과 3주 전에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리셀은 범행 직전 동성애 퍼레이드를 혐오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온라인에 작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는 2009년에도 한 게이클럽에서 총기 난사사건이 발생, 2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당했다.

▦캐나다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가 오는 10월19일 치러지는 총리 선거에 재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2006년 2월부터 총리직을 수행 중인 하퍼 총리가 또 다시 의회의 신임을 받게 되면 1908년 이후 4선에 성공한 첫번째 총리로 기록된다. 하지만 좌파 성향의 신민주당 당수 토마스 멀케얼의 거센 도전에 직면해 있는 상태여서 그의 4선 가도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멕시코

멕시코 경찰은 유명 사진기자 1명과 여성 4명을 살해한 남성 용의자를 살인 혐의로 5일 체포했다. 멕시코의 저명 주간지 ‘프로세소(Proceso)’ 출신 사진기자 루벤 에스피노사(31)등 5명은 지난달 31일 오후 멕시코시티의 아파트에서 손이 묶인 상태에서 총살당한 채 발견됐다. 살해된 여성 4명은 인권운동가 나디아 베라 등 이 아파트에 거주하던 여성 3명과 가정부 1명이었다. 이들은 특히 살해되기 전 고문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경없는기자회에 따르면 최근 15년간 멕시코에서 최소 88명의 기자가 사망했다.

▦베트남

베트남과 유럽연합(EU)은 4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양측은 이날 합의를 바탕으로 남은 기술 문제를 조율하고 최종 협정 문안을 작성할 예정이다. 이후 협정은 EU정상회의와 유럽의회 승인을 거친 후 최종 조인된다. 최근 EU는 세계무역기구(WTO)가 추진하는 세계 무역자유화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자 FTA를 통해 교역을 확대하고 있다.

▦파키스탄

잦은 사형 집행으로 악명 높은 파키스탄에서 이번 주에도 25세 남성 샤프캇 후세인이 사형됐다. 후세인은 14세였던 지난 2004년 어린이를 살해한 혐의로 사형 선고를 받았다. 그의 변호사는 “후세인의 경찰 진술은 경찰의 고문을 이기지 못해 거짓 증언한 것”이라며 “증거 능력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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