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부산 마약사범 50명 줄줄이 적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부산 마약사범 50명 줄줄이 적발

입력
2015.08.07 11:03
0 0

부산 마약사범 50명 줄줄이 적발

세차장 화장실서 발견된 일회용 주사기에 덜미

지난해 7월 27일 오후 2시. 24시간 운영되는 셀프 세차장 화장실 변기에서 일회용 주사기가 발견됐다. 몇 차례 막힌 변기에서 매번 일회용 주사기가 나오자 이를 이상하게 여긴 업주가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주사기의 주인을 마약사범으로 보고 곧바로 수사에 착수했다.

부산진경찰서는 필로폰을 판매ㆍ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판매자 이모(32)씨 등 36명을 구속하고 투약자 이모(25)씨 등 1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은 화장실에서 발견된 주사기에 대한 DNA 감정을 통해 과거 마약 전과가 있던 판매자 이씨를 피의자로 특정했다. 이어 실타래처럼 얽힌 판매자들과 투약자들이 줄줄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4월 2일 부산 동구 초량동 일대에서 필로폰 332.17g을 3,000만원에 구입해 투약하고 판매하려던 혐의다. 또 폭력조직 행동대원인 마약 판매자 이모(33)씨 등 18명은 선불 휴대전화와 렌터카를 이용해 부산과 경남 일대에 필로폰을 소량(0.03g~0.5g)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밖에 마약을 구입해 투약한 혐의로 3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부산시내 마약사범들은 보이지 않게 모두 연결돼있다”며 “중국을 통해 다량의 필로폰이 밀반입된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세관 등 관계기관 공조를 통해 부산에서 마약을 뿌리뽑겠다”고 말했다. 정치섭기자 sun@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