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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국민전형은 고교 성적 등 서류 중심… 어학점수 좋으면 수시 지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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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국민전형은 고교 성적 등 서류 중심… 어학점수 좋으면 수시 지원도

입력
2015.08.0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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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녕하세요. 해외에서 국제학교 8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의 엄마입니다. 외국에서 초등학교 2~4학년, 6~7학년을 다녔는데요. 향후 계획은 8학년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와 중학교 3학년 2학기로 입학, 고교 2학년 1학기까지 마치는 것입니다. 이후 남편 직업 때문에 불가피하게 해외로 다시 나가야 해 현지고교 11학년으로 진학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학은 한국으로 보낼 예정입니다. 때문에 해외고 졸업과 특례입학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현재 아이 성적은 전과목 모두 만점에 가깝습니다. 한국에서 보낼 9, 10학년 기간에 외국인학교 또는 외고진학, 유학 등 다양한 방법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떤 게 대학 진학에 가장 효율적일까요.

A. 자녀분의 경우 성적이 좋기 때문에 서류를 잘 준비해서 서류 중심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상위권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연세대와 고려대의 경우 1단계 서류 100%, 2단계 서류 70%+면접30%로 학생을 선발합니다. 여기에 중상위권 대학의 전형방식도 지필고사보다는 서류중심으로 선발하는 쪽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2016학년도에 지필고사를 실시한 중앙대는 2018학년도 재외국민전형부터 100%로 학생을 선발하겠다고 예고했고 서강대의 경우 2016학년도부터 서류 100%로 선발하는 방식으로 바꿨습니다. 성균관대의 경우 2016학년도는 서류 60%+영어지필20%+국어지필20%(인문계) 방식입니다.

서류는 고교성적, 본인의 학업능력을 입증할 수 있는 서류(수상경력증명서, 자격증, 어학능력입증서류, 추천서, 기타 학업성취도 및 학업 외 활동) 등이 필요 합니다. 따라서 외국에서 계속 공부하면서 성적을 관리하는 것이 재외국민전형 뿐 아니라 9월 수시전형(학생부종합, 어학특기자전형)에도 도움이 됩니다. 연세대, 고려대, 경희대, 외대, 이화여대 등이 9월 수시전형에서 해외고 졸업자들도 지원이 가능한 전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자기소개서, 추천서, 학생부 등을 함께 평가해 선발합니다. 하지만 국내외를 오가며 공부할 경우 해외와 국내 교육과정 간 차이로 아이가 학교생활 적응은 물론 성적관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 유학하며 재외국민전형, 어학특기자 전형에 지원하고자 한다면 공인외국어시험(TOEFL, TOEIC 등)을 준비해야 합니다. 특히 어학특기자전형은 대학별로 9월 수시전형을 살펴보면서 본인에게 적합한 전형이 무엇인지 확인한 후 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한양대의 경우 외국어 에세이와 외국어 면접을 실시하고 있으며 고려대는 1단계 서류 100%,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면접 30%로 선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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