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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전입 기업 8년 연속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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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전입 기업 8년 연속 증가

입력
2015.08.0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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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5인 이상 제조업 및 관련서비스업을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전입ㆍ전출실태를 조사한 결과 총 34개 기업이 부산으로 들어오고, 2개 기업이 부산을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입(34개)은 전년 동기 23개보다 11개(48%)가 늘어났으며, 업종별로는 정보ㆍ기술관련 서비스업이 전체의 66%인 22개로 가장 많았다.

전입 전 소재지는 수도권 19개, 경남 10개, 울산 2개, 충북ㆍ충남ㆍ대구가 각 1개이며, 전출(2개)은 울산과 양산으로 각각 이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입 지역은 해운대구 21개, 강서구 6개, 남구ㆍ기장군 각 3개, 사하구 1개 순이며, 특히 수도권으로부터의 이전기업은 전년 동기 9개보다 2배 이상 늘어난 19개가 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입 기업들은 공장매입과 공장신축에 따른 대규모 설비투자가 주 이전 이유여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신규고용(총 1,096명) 창출로 지역 고용률 상승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 고무적인 점은 수도권으로부터의 이전기업 19개 중 18개가 주거ㆍ교육ㆍ문화인프라가 잘 갖춰진 센텀산업단지에 입주를 선호했다는 점”이라며 “이런 맥락에 따라 제2센텀산업단지와 같은 첨단 산업단지를 이른 시일 내 추가 조성, 많은 수도권 IT 강소기업 유입과 기업유치 가속화를 통해 청년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시는 유망 IT 기업 등 지식서비스산업분야 수도권 강소기업 유치를 위해 관련조례 개정을 추진 중인데, 주요 내용은 기존 지식서비스산업인 경우 상시 고용인원 10명 이상만 보조금 신청이 가능했으나 10인 미만인 경우도 심사를 거쳐 5억원 이내에서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시는 이번 개정 조례를 10월 시의회에 상정, 11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수도권 IT와 문화 등 고부가가치 산업 유입을 촉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고용 규모가 큰 강소기업 및 도시형 지식서비스 기업을 대상으로 유치활동을 적극 전개할 계획”이라면서 “도심 인근에 실수요자 위주의 맞춤형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는 한편 기업 투자환경 개선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목상균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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