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일본뇌염 경보
6일 서울에 처음 폭염특보가 발령되는 등 전국에 걸쳐 폭염이 계속됐다. 폭염특보는 강원ㆍ경북 일부를 제외한 전국에 내려져 올해 들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당분간 평년(최고기온 27~32도)보다 기온이 높은 무더위가 이어지겠지만, 입추(8일)를 지나면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부산ㆍ울산은 11일째, 경기ㆍ전북 역시 4일째 폭염특보(주의보ㆍ경보)가 계속 됐다. 폭염경보는 최고기온이 35도, 폭염주의보는 최고기온이 33도를 넘는 상황이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기상청은 “맑은 날씨가 계속 되면서 강한 일사로 기온이 올랐고, 고온다습한 공기가 계속 한반도로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도 내려졌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28일 부산지역에서 채집한 모기 가운데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전체모기의 80%) 발견돼 경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변태섭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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