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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협상 피하는 美, 정책 바꾸면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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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협상 피하는 美, 정책 바꾸면 기회"

입력
2015.08.06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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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동일, 리수용 외무상 ARF 연설내용 기자회견

북한 리동일 외무성 대변인이 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푸트라세계무역센터(PWTC)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 리동일 외무성 대변인이 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푸트라세계무역센터(PWTC)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은 6일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이 열린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한반도 정세악화의 책임을 미국에 돌리며 미국의 정책변화를 주장했다.

국제기구국 부국장으로 알려진 리동일 전 유엔대표부 차석대표는 이날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가 열린 쿠알라룸푸르 푸트라세계무역센터(PWTC)에서 자신을 북한 외무성 대변이라고 소개하며 리수용 북한 외무상이 이날 ARF 외교장관회의에서 한 연설 내용을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리 전 차석대사는 "미국은 우리 경제를 질식시키기 위한 조치에 의존하면서 비합리적인 전제조건으로 협상과 대화를 피해가고 있다"면서 "미국의 전략적 목표는 북한의 사회주의 체제 제거"라고 주장했다.

리 전 차석대사는 "미국이 대규모 도발적이고 공세적인 군사훈련을 멈추기 위해 대담하게 정책을 바꾸면 미국에서 우려하는 모든 이슈가 해결되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 전 차석대사는 또 북한의 경제가 개혁정책 등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면서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에 대해서도 "전 세계가 김정은 위원장의 역동적인 리더십을 목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북한 리동일 외무성 대변인이 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푸트라세계무역센터(PWTC)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북한 리동일 외무성 대변인이 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푸트라세계무역센터(PWTC)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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