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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대구 수성갑 당협위원장에… 김부겸과 빅 매치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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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대구 수성갑 당협위원장에… 김부겸과 빅 매치 예고

입력
2015.08.0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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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전 경기지사.
김문수 전 경기지사.
김부겸 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김부겸 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6일 공석인 새누리당의 대구 수성갑 당협위원장에 내정됐다. 이에 따라 내년 총선에서 ‘김문수-김부겸’ 빅매치 성사 가능성이 높아졌다.

새누리당은 이날 황진하 사무총장 주재로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김 전 지사의 대구 수성갑 당협위원장 인선안을 의결했다. 이번 인선안은 오는 1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대구 수성갑은 이한구 의원의 불출마 선언 후 김 전 지사와 강은희 의원, 정순천 대구시의회 부의장 등 3명이 당협위원장 자리를 놓고 경쟁해왔다. 조강특위는 여론조사와 다면조사에서 김 전지사가 다른 후보들을 크게 앞섰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대구 수성갑은 내년 총선에서 최대 관심지역으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여당의 텃밭인 대구에서 3번째 도전을 준비중인 김부겸 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의 맞대결 가능성 때문이다. 김 전 의원은 이 곳에서 19대 총선 당시 40%가 넘는 득표율로 이 의원을 턱밑까지 추격했고, 지난해 6ㆍ4 지방선거 때도 대구시장 후보로 출마해 40% 이상을 득표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한편, 새누리당 조강특위는 서울 영등포을과 대전 중구 당협위원장에 권영세 전 주중대사와 이은권 전 중구청장을 각각 내정했다.

정승임기자 ch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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