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격적인 휴가철에 돌입하면서 휴가철에 어울리는 홍삼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KGC인삼공사에 따르면 스틱형 홍삼으로 휴대와 섭취가 간편한 홍삼농축액 '홍삼정 에브리타임'과 시원하게 마실 수 있는 '홍삼달임액'의 매출이 8월 들어 7월 동기 대비 각각 20%씩 증가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홍삼정 에브리타임은 홍삼농축액 1일 복용량을 스틱으로 만든 제품이다. 과거 드라마 '미생'에 소개되면서 '미생홍삼'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이다. 특히, 다른 홍삼 제품과 달리 전체 매출에서 절반 가까이가 면세점에서 발생할 만큼 공항에서 가장 잘 팔리는 홍삼제품으로 자리매김 했다.
면세점에서 스틱형 홍삼의 인기가 높은 이유는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의 구매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여행업계는 여름휴가 기간은 겨울휴가에 비해 긴 기간 동안 여행을 하는 경우가 많고, 장거리 여행은 체력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이 때문에 중장년층들 사이에서 해외 여행갈 때 챙겨가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홍삼이다. 특히, 유럽지역의 경우 일정과 이동시간이 길어 쉽게 지치고 피로해지기 십상인데, 피로회복을 위해 면세점에서 홍삼을 구매해 출국하는 것이 트렌드가 됐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도 홍삼 제품 중에서 액체 형태로 되어있는 홍삼달임액은 더운 여름 냉장고에 보관하며 시원하게 즐길 수 있어 시원하게 먹는 홍삼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홍삼 특유의 쓴 맛이 없어 깔끔한 맛을 선호하는 젊은층과 여성들이 많이 찾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홍삼이 과거에 비해 휴대가 간편해지고 개별 포장되면서 가정에서뿐만 아니라 밖에서도 먹는 사람이 늘어난 것도 여름에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라며 "복날에 삼계탕을 먹듯이 홍삼이 이제는 대표적인 여름건강식으로 자리 잡았다"고 했다.

채준 기자 doorian@sporbiz.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