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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반격 시동거나...수입차 판매량 주춤

입력
2015.08.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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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수입차 판매량 1위를 차지한 뉴 아우디 A6. 아우디코리아 제공
7월 수입차 판매량 1위를 차지한 뉴 아우디 A6. 아우디코리아 제공

국산차 내수 판매량이 모처럼 증가한 지난달 파죽지세로 내달렸던 수입차의 기세는 한풀 꺾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가 지난해 7월(1만8,112대)에 비해 14.3% 증가한 2만707대로 집계됐다.

올해 누적 등록대수는 14만539대로, 지난해 동기(11만2,375대)보다 25.1% 늘었지만 수입차 판매량이 월 최대였던 올 6월의 2만4,275대에 비해선 14.7% 감소했다.

지난달 브랜드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3,976대 등록돼 BMW를 밀어내고 다시 1위에 올랐다. 이어 BMW(3,926대) 폭스바겐(2,998대) 아우디(2,617)가 순서대로 2~4위를 차지하는 등 독일차들의 위세는 여전했다.

가장 많이 팔린 차는 유로6 엔진을 달고 돌아온 아우디 A6 35 TDI(791대)였다. 지난해 수입차 1위를 한 폭스바겐 티구안 2.0 블루모션(670대)과 ‘해치백의 강자’ 폭스바겐 골프 2.0 TDI(593대)가 뒤를 이었다.

수입자동차협회 관계자는 “7월에는 일부 브랜드의 물량 부족과 휴가철로 접어드는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전월 대비 수입차 판매량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6월초 출시된 부분변경 모델 싼타페 더 프라임. 현대자동차 제공
지난 6월초 출시된 부분변경 모델 싼타페 더 프라임. 현대자동차 제공

국산차는 지난달 신차 효과를 등에 업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들이 선전하며 지난해 7월에 비해 6.4% 증가한 13만5,471대가 팔렸다.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월간 판매대수다.

현대자동차는 부분변경 모델인 싼타페 더 프라임, 기아자동차는 신형 K5, 쌍용자동차는 소형 SUV 티볼리를 앞세워 판매량을 늘렸다. 싼타페는 ‘월 1만대 클럽’을 목전에 둔 9,942대가 팔리며 2012년 6월 이후 3년 만에 다시 월간 판매량 1위에 등극했다.

판매량이 늘며 지난달 현대ㆍ기아차의 내수시장 점유율은 6월보다 1.6%포인트 증가한 68.9%로 상승했다. 특히 기아차는 내수 점유율이 30.7%까지 올라가 지난해 11월(30.7%) 이후 8개월 만에 30%대를 회복했다.

김창훈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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