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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기반 모바일 게임, 제2의 '갓오하'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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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기반 모바일 게임, 제2의 '갓오하' 노린다

입력
2015.08.06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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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밤을 걷는 선비, 신의탑, 삼국전투기. 넥스트무브,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NHN엔터테인먼트 제공

최근 웹툰 시장은 급속도로 팽창하며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해내는 보물창고로 자리매김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기준 웹툰의 국내 시장 규모는 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신과 함께' '위대한 캣츠비' 등의 웹툰이 공연으로 리메이크 되는 등 웹툰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와이디온라인이 동명의 웹툰을 기반으로 개발한 '갓 오브 하이스쿨'로 성공을 거두면서 모바일 게임업계에서도 다양한 게임들이 출시를 앞둔 상태다.

■ 삼국지 웹툰이 모바일로 '삼국전투기'

최훈 작가가 매주 수요일 연재하고 있는 네이버 웹툰 '삼국전투기'가 동명의 모바일 RPG로 재탄생한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위레드소프트가 개발한 삼국전투기를 이달 중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삼국전투기는 2007년 1윌 첫 연재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8년 이상 이어온 장수 인기 웹툰이다. 특유의 SD캐릭터를 통해 삼국지연의의 인물들을 코믹하고 익살스럽게 다루면서 삼국지 세계관을 고스란히 옮겼다는 평가다.

삼국전투기는 원작 특유의 코믹한 삼국지 장수들을 수집하고 육성해 전투에 참여하는 방식의 게임이다. 삼국지 속 유명 이야기에 맞춘 에피소드, 상대방 군단과 실력을 겨루는 대전, 친구들과 힘을 모아 싸우는 보스전 등 게임 모드가 다채롭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12일까지 사전 등록을 통해 참가자를 모집한다. 홈페이지(event.playstove.com/event/preregist/samWarPre)를 통해 예약한 유저들에게 4등급 등용권 1장씩을 제공하고, 이 중 일부에게 웹툰 전집을 선물한다. 또 퀴즈 이벤트를 통해 최훈 스냅백, 고급 장비 뽑기권 등을 지급할 예정이다.

■ 웹툰+드라마 시너지 '밤을 걷는 선비'

밤을 걷는 선비는 출판 만화에서 웹툰으로, 드라마를 거쳐 모바일 게임까지 다양한 콘텐츠로 재생산되고 있다. 웹툰은 현재 다음카카오의 카카오페이지와 웹툰업체 미스터블루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현재 MBC 수목 미니시리즈로 방영중이다.

이 만화는 한승희 작가의 순정만화풍 그림체와 조주희 작가의 탄탄한 스토리가 합쳐져 마니아층을 형성한 작품이다. 뱀파이어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한국판 '트와일라잇'으로 불리는 등 여성 독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넥스트무브도 동명의 모바일 횡스크롤 액션 RPG '밤을 걷는 선비'를 8월 중 서비스할 예정이다.

먼저 넥스트무브는 캐릭터 성열, 호연의 매력과 모바일 액션 RPG의 분위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프로모션 영상 공개로 관심을 집중시켰다. 게임은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하며 성장의 다양성, 스킬과 아이템 강화, 여러 캐릭터를 활용한 파티 등의 콘텐츠로 구성돼 있다.

넥스트무브는 사전 등록 참여자들에게 3만원 상당의 게임 아이템 패키지가 증정한다는 계획이다.

■ 조금만 기다려…모바일 개발중인 웹툰은?

네이버 웹툰의 인기 작품인 신의탑, 노블레스 등도 모바일 게임 개발이 진행중이다. 각 웹툰의 특성상 장르는 액션 RPG가 될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SIU 작가가 매주 월요일 연재하는 신의 탑은 자신의 모든 것이었던 소녀 '라헬'을 쫓아 탑에 들어온 소년 '밤'이 동료들과 겪는 모험을 그려낸다. 현재 신의탑 모바일은 지난해 12월 비공개 테스트(CBT)를 진행하며 유저들의 기대감을 높인 상황이다.

CBT에서 공개된 신의탑은 3D 그래픽을 기반으로 카드 수집, 육성, 전투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돼 있었다. 당초 네이버 웹툰 최초 모바일 게임으로 제작될 예정이었으나, 개발 기간이 길어지면서 구체적 출시일은 확정되지 않았다.

노블레스(그림 이광수, 글 손제호)는 매주 화요일 연재되는 웹툰으로 820년 동안 긴 수면기를 보낸 후, 눈을 뜬 귀족 뱀파이어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현재 신의탑, 노블레스의 모바일 게임은 NHN엔터테인먼트가 맡아 진행중이다. 앞서 NHN엔터테인먼트는 와이디온라인과 다른 동명의 모바일 게임 '갓 오브 하이스쿨'을 제작하는 등 웹툰 콘텐츠의 모바일 이식에 주력하고 있다.

채성오기자 cs86@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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