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의 라이벌' 동아시아축구 한국과 일본의 2차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대표팀은 5일 오후 7시20분(한국시각)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일본과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2015 동아시안컵' 2차전을 치른다.
지난 4일 여자 축구가 일본을 상대로 2대 1로 짜릿한 역전 승을 거둔 만큼 남자 축구도 일본에게 선전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이날 한국이 일본전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7년 만의 동아시안컵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다. 상대 전적에서도 40승 22무 14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점에서 승리를 점쳐 볼 수 있지만 어디까지나 기록으로의 우위를 점하고 있을 뿐이다.
일본이 북한과의 개막전에서 1대 2로 역전패로 9경기(6승2무1패)만에 당한 올해 첫 A매치 패배였다. 한국은 이미 종전에 개최국 중국을 물리치며 사기가 승천해 있는 만큼 충분히 승리를 노려볼 만하다는 평이다.
J리그 생활만 5년째인 빗셀 고베 소속 미드필더 정우영은 "선수들의 장단점을 잘 알고 있다. 그런 부분이 플러스 요인"이라면서 "피지컬 등의 우리 장점을 잘 살려서 일본의 단점을 압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과연 유럽파 없이 대체로 어린 선수들로 채워진 한국이 마찬가지인 일본을 상대로 미래를 점검할 기회를 넘어 승리까지 따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과 일본의 경기는 금일 오후 7시 20분 종합편성채널 JTBC와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TV에서 생중계된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온라인뉴스팀 onnew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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