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사장, 관광 세일즈
중국을 순방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5일(현지시간) 베이징 최대 번화가 왕푸징루에서 한ㆍ중 스타들과 ‘서울의 날’ 행사를 진행하며 관광 세일즈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원조 한류스타 강타, 그리고 중화권 빅스타 천쉐둥이 참여했다. 그룹 ‘HOT’의 강타는 중국 현지 드라마, 예능프로그램에 활발하게 출연하는 중국 내 원조 한류스타다. 천쉐둥은 모델 겸 배우로 웨이보 팔로워수가 서울시민의 약 2배에 해당하는 1,901만 명에 달한다.
박 시장과 두 스타는 오후 2시30분 100명의 K-pop 커버댄스단과 ‘서울관광 지금 이때다’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고 K-pop메들리에 맞춰 커버댄스 플래시몹을 선보였다.
이날 왕푸징루 서울의 날 행사는 베이징시 당국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성사됐다는 것이 서울시의 설명이다. 중국은 항일 전승 70주년을 맞아 공공장소에서 다른 나라의 행사를 금지하고 있지만 박 시장과 꾸준한 교류로 친분을 쌓은 왕안슌 베이징 시장의 특별지시로 베이징-서울시 공동주최로 서울의 날 행사가 확정됐다.
박 시장은 이날 베이징 거리홍보를 마지막으로 3박 5일간의 중국 순방 공식 일정을 모두 마치고 늦은 밤 귀국길에 오른다.
한편 박 시장은 전날 열린 ‘2015 베이징 서울관광ㆍMICE 설명회’에서 MICE(기업회의 및 인센티브 관광)를 서울에서 개최하는 50명 이상, 2박 이상 숙박하는 단체에 대해 한 끼 식사와 관광버스(1일 무료임차), 특별공연(300만원 이내ㆍ1인당 1만원 상당)을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대상은 올해 9월까지 MICE 개최를 신청한 뒤 내년 6월까지 서울로 들어오는 팀으로 제한된다.
손효숙기자 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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