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울산 앞바다에서 고래관광선 취항 이후 처음으로 5일 연속 돌고래떼가 목격됐다.
울산 남구도시관리공단은 320명을 태운 고래바다여행선이 5일 오전 11시 35분께 남구 장생포항 동남쪽 15마일 해상에서 참돌고래 2,000여 마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돌고래떼나 밍크고래 등을 구경하는 국내 유일의 관경선(觀鯨船)인 이 배에 탄 승객들은 지난 1일 이후 닷새 연속 고래를 구경할 수 있었다.
울산 앞바다를 운항하는 이 배 승객들이 5일 연속 고래떼를 구경한 것은 2009년 4월 취항한 이후 처음이다. 이 날은 올해 4월 초 정기운항 이후 총 12번째 발견이다.
배는 수온이 올라 고래 발견 확률이 높은 8월 한 달 동안 휴일 없이 매일 두 차례씩 운항하고 있다.
김창배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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