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가 5일 (한국시간) 휴스턴과의 경기에서 2루타를 치고 있다.
텍사스 추신수(33)가 뺏길 뻔한 2루타를 되찾았다.
추신수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 홈 경기에 7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4회 말 2사 주자 1루에서 상대 우완 댄 스트레일리의 시속 143km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때려 우익수 콜비 라스머스 쪽으로 날렸다. 강하게 뻗어간 타구는 라스머스의 글러브를 스친 뒤 펜스까지 굴렀다. 1루 주자 미치 모어랜드가 3루에서 멈춰 타점은 올리지 못했지만 추신수는 쉽게 2루에 안착했다.
텍사스 경기의 독점 중계사인 폭스스포츠 사우스웨스트는 2루타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경기의 메이저리그 공식 기록원은 4회 말이 끝난 뒤 이 타구를 우익수 실책이라고 발표했다. 추신수가 시즌 20번째 2루타를 날릴 상황이었다. 다행히 기록원은 5회 말 도중 추신수의 타구를 2루타로 정정해 안타를 돌려줬다.
4타수 1안타로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추신수는 시즌 타율 0.239를 유지했다. 텍사스는 4-3으로 이겨 3연승으로 승률 5할(53승53패)을 되찾았다.
김재웅 인턴 기자 jukoa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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