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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민 핸드폰 신고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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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민 핸드폰 신고 급증

입력
2015.08.0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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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주ㆍ정차 등 얌체행위 못 참아

“생활불편 못 참아!”

충남 천안시민들이 생활에 불편을 주는 얌체행위에 대해 참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천안시에 따르면 8월 현재 스마트폰을 통해 접수된 불법 주·정차 차량 신고건수는 모두 943건으로 월 평균 134.7건이나 돼 지난해 한달 평균 55.7건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시는 지난해 4월 10일 휴대전화를 이용한 불법 주·정차 신고를 받아 연말까지 482건을 접수 받아 대부분 과태료 처분했다.

신고건수 급증은 스마트폰 보급이 보편화되고, 생활 속 불편신고 애플리케이션(앱)을 다운받아 이용할 경우 시나 경찰서를 직접 가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또한 익명성도 일반 전화나 방문신고보다 충분히 보장되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인도나 횡단보도, 교차로 주변 등에 불법으로 주·정차한 사실을 촬영할 경우 휴대전화에 촬영기록이 남아 날짜에 관계없이 언제든지 신고가 가능한 점도 한 몫하고 있다.

휴대전화를 통한 불법주차행위 신고는 휴대전화 ‘카카오 톡 플레이스토아’에서 ‘교통불편’ 앱을 다운받아 불법 주·정차행위관련 사진을 찍고 5분 후 다시 촬영해 구청에 전송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신고자의 익명성이 보장되고, 생활 속에서 겪는 불편 행위에 대해 참지 않겠다는 의식이 확산되면서 스마트폰 고발이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준호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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