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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이희호 여사 방북 성원…"남북관계 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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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이희호 여사 방북 성원…"남북관계 개선 기대"

입력
2015.08.0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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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서울 김포공항에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를 태운 이스타항공 전세기가 평양을 향해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5일 오전 서울 김포공항에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를 태운 이스타항공 전세기가 평양을 향해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는 5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의 북한 방문이 긴장 관계에 놓인 남북관계 개선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며 한목소리로 성공적인 방북을 기원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 중진연석회의에서 이 여사의 방북을 언급하면서 "94세라는 노구를 이끌고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평양을 방문하는 이 여사에게 존경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북 대화 재개나 북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이 구체화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며 이번 방북에서 남북관계 진전을 위한 뚜렷한 성과가 있기를 기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남북관계가 최악인 상황에서 어렵게 성사된 방북"이라며 "이 여사의 방북이 꽉 막힌 남북관계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할 수 있다. 남북당국이 이번 방북을 대화복원의 계기로 삼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종걸 원내대표도 이 여사의 방북과 관련, "햇볕정책 전도사로 꽉 막힌 남북관계를 뚫었던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상징을 안고 떠난다. 남북 합의는 정권이 편의에 따라 선택하는 문제가 아니라 양쪽이 남북통일, 국가이익을 위해 지켜야 할 원칙"이라며 6·15, 10·4 합의에 대한 남북 양측의 준수를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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