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겸 레스토랑 오너 홍석천이 요리 경연에서 13승을 달성했다.
홍석천은 3일 방송한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게스트 김영철을 위한 맞춤요리를 선보이며 출연 이래 13번째 우승 배지를 달았다.
홍석천은 이날 방송에서 이찬오 셰프와 김영철의 꺼낸 식재료로 화이트 와인에 어울리는 요리 만들기를 대결했다. 홍석천은 토마토, 미역, 술떡, 치즈, 하몬으로 15분 만에 '술푸자냐'라는 퓨전 라자냐를 선보여 주문자의 극찬을 받았다.
홍석천은 앞서 7월 13일 이문세 냉장고 편에서 채면차림이란 요리로 맛깡패 정창욱을 꺾었다. 이어 27일 샤이니 키의 냉장고 편에서도 키스버거 요리로 샘 킴을 꺾고 연승했다.
단 15분 만에 한정된 재료를 가지고 창작요리를 펼치기란 수십년 경력의 전문 셰프도 쉽지 않다. 그러나 홍석천은 서울 이태원에서 선보인 다양한 레스토랑 운영 실력을 바탕으로 주문자의 입맛을 연달아 사로잡고 있다. 요리사는 아니지만 대중의 취향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주문자의 까다로운 요구를 잘 맞춰 우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홍석천은 "무조건 출연자에게 맞추는게 무기다. 저렴한 입맛에는 아주 저렴한 음식을 만들고, MSG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MSG를 마음껏 넣는다"고 밝혔다.
'냉장고를 부탁해'는 이날 5.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로 지난주 보다 0.1%P 하락했다.
이현아 기자 lalal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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