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은 인구 70만4,000여명이 사는 대도시다. 하지만 지난 10년간 공급된 아파트는 9,100가구에 불과하다. 전국적으로 분양 붐이 불었던 올 상반기에도 안산은 ‘공급 제로’를 유지했다. 이렇게 조용했던 동네가 이달부터는 들썩일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이 ‘안산 센트럴 푸르지오’를 선보이기 때문이다.
4일 대우건설은 “안산시청 근처 주공2단지를 재건축하는 ‘안산 센트럴 푸르지오’가 7일부터 분양에 들어간다”며 “이번이 안산시에서 선보이는 11번째 푸르지오 단지”라고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2층 지상29~37층 아파트 7개동 990가구로 구성되는데 이중 ▦전용면적 84㎡ 291가구 ▦99㎡ 197가구 ▦115㎡ 52가구 등 총 540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일단 위치가 좋다. 4호선 중앙역이 500m거리에 있고, 반경 5㎞ 거리에는 영동고속도로 군자·안산 나들목(IC), 서해안고속도로 안산분기점(JC), 평택시흥고속도로 월곶분기점 등이 있다.
주거 중심지인 고잔동에 터를 잡은 덕에 기반시설 역시 잘 갖춰져 있다. 롯데백화점, 뉴코아아울렛, 롯데마트, 홈플러스,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안산시청, 고려대의료원과 같은 편의시설이 단지 주변에 몰려 있다. 아파트 앞으로는 안산천 산책로를 비롯해 노적봉공원 등 5개 공원을 이용할 수 있다.
아파트 내부는 혁신 평면 도입이 눈에 띈다. 실내평면은 방 세 개와 거실을 모두 전면 발코니 쪽에 배치하는 4베이 구조를 적용했다. 이렇게 하면 환기가 잘 되고 발코니 확장 시 서비스면적이 넓게 나오는 효과가 있다.
전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한 것도 큰 장점이다. 더불어 지상 주차공간을 없앴고 단지 중앙에는 잔디마당을 마련했다.
안전 시스템도 도입했다. 저층부 가스배관에 커버시설을 설치하고 모든 층에는 스프링클러를 배치할 예정이다. 지하주차장에는 비상콜을 설치하고, 현관 앞에는 외부인 침입을 자동으로 촬영하는 스마트카메라를 장착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300만원 대로 예상되며 중도금 이자후불제,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가 적용된다. 입주는 2018년 4월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안산시 상록구 이동 721번지에 있다. (031)406-4446
강아름기자 sara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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