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기사에서 자주 나오는 표현 중 하나는 "상하위 타선이 고르게 활약했다"는 것이다. 1번부터 9번까지 배치된 타자들이 타순을 가리지 않고 활발한 공격을 선보였을 때 쓴다. 이를 기록으로 나타낸 것이 '선발 타자 전원 안타'이다. 지난 주 KBO리그에서는 역대 한 시즌 최다 '선발 타자 전원 안타' 신기록이 수립됐다. 삼성은 7월31일 잠실 두산전에서 올 시즌 11번째로 선발 9명의 타자가 모두 안타를 때려내 종전 1994년 LG의 10번을 21년 만에 넘어섰다. 상하위 모두 쉬어갈 타순이 없는 팀으로는 넥센도 빠지지 않는다. 올해 10번의 선발 타자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롯데가 5번으로 그 뒤를 잇는다. 돌풍의 한화가 아직 한 번도 달성하지 못한 것도 눈길을 끈다.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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