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7월27일~8월2일) KBO리그의 최고 빅 매치는 단연 KIA-한화전이었다.
한국스포츠경제와 한양대 스포츠산업 마케팅센터, Leevi의 공동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대전구장에서 열린 KIA와 한화의 경기는 버즈량과 구장 관중 점유율에서 모두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KIA는 31일 3만2,451건-1일 4만4,134건-2일 2만8,242건으로 3연전이 벌어진 사흘 내내 버즈량에서 10개 구단 중 1위를 지켰다. 같은 기간 한화는 각각 3만696건-4만1,951건-2만6,204건으로 내리 2위에 올랐다. 사흘간 두 구단의 평균 버즈량은 3만3,946건으로 같은 기간 2위인 두산-삼성전(잠실구장)의 1만4,773건보다 배 이상 많았다. 대전 3연전은 31일 한화 이용규가 투구에 맞아 교체된 데 이어 1일엔 KIA 마무리 윤석민이 3이닝 세이브를 하고, 2일에는 KIA가 6연승을 달리는 등 연일 화제를 쏟아냈다.
빅 매치답게 흥행도 성공적이었다. 1만3,000석 규모의 대전구장에는 1일 만원 관중이 들어차는 등 3경기 동안 총 3만5,439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평균 관중 점유율은 91%로, 같은 기간 2위인 잠실 두산-삼성전(76%)을 여유 있게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지난 주중(7월28~30일) 3연전 중 관중 점유율 1위는 대구 삼성-NC전의 7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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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섭 기자 evermyth@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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