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국제뇌과학기구(IBRO)가 2019년 10차 학술대회 개최도시로 대구를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9월 세계 10개 도시가 유치의향서를 제출, 대구와 중국 상하이, 스페인 그라나다 3개 도시가 막판 경합을 벌인 끝에 총 122표 중 74표를 얻은 대구가 유치하게 됐다.
이에 따라 2019년 7월 대구에서는 전 세계 4,000여명의 뇌연구 석학들이 참석, 고령화사회로 인한 치매와 알츠하이머 등 뇌질환 극복과 공동연구를 위한 펼치게 된다.
1961년 설립된 국제뇌과학기구는 프랑스 파리에 사무국을 두고 전 세계 85개 학회 7만5,000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는 비영리 국제기구로, 1982년부터 4년마다 학술대회를 열고 있다. 우리나라 뇌연구의 거점이 될 한국뇌연구원은 지난해 12월 대구에 준공됐다.
정태옥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뇌연구분야의 후발주자인 우리나라가 세계적 연구기관과 네트워크 및 연구컨소시엄 구축을 통해 뇌융합산업을 미래성장동력으로 육성할 수 있는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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