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3일 국민 앞에 깊이 고개 숙이며 사과의 뜻을 표했다. 그간 일본에 머물던 신 회장은 이날 오후 2시28분 대한항공 KE2708편을 타고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해 대기하고 있던 기자들을 보자 깊숙이 고개를 숙였다. 특히 신 회장은 앞서 귀국한 신동주 전 부회장이 한국말을 전혀 구사하지 못한 채 일본어로 인터뷰에 응하며 '한국기업이 아니다'라는 국민적 비난 여론에 직면한 것을 의식한 듯 처음부터 끝까지 한국어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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