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현장메모] 신선호 사장, 신격호 회장 전격 방문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현장메모] 신선호 사장, 신격호 회장 전격 방문

입력
2015.08.03 15:53
0 0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동생인 신선호 일본 산사스 사장이 3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로 들어서고 있다. 신 사장은 호텔에서 형 신격호 총괄회장과 조카인 신동빈 회장을 만나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뉴시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동생인 신선호 일본 산사스 사장이 3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로 들어서고 있다. 신 사장은 호텔에서 형 신격호 총괄회장과 조카인 신동빈 회장을 만나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뉴시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동생인 신선호 일본 산사스 사장이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 모습을 드러냈다. 다음은 일문일답.

-신동빈회장 만날 계획 있나?

=아니 형님 만나러 왔다.

-무슨 이야기했나

=주무셔서 이야기 못했다. 그런데 하고싶은 이야기 있다. 우리 형님한테 그렇게 (일본사람처럼) 얘기하는 건 아무래도 크게 섭섭하다. 반세기에 걸쳐서 우리나라 위해서 노력해 왔거든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렇게 이야기하는 건 너무나 섭섭한 얘기다. 또 많은 돈을 일본서 벌어가지고 한국에 투자를 했다. 보통 많이 가져온 게 아니고 몇조로 가져왔지 싶은데 한국 돈을 일본으로 가져가는 듯이 이야기를 하면 곤란하다. 한국사람이고 일본사람이고 그리 이야기하면... 일본서도 귀화해달라고 일본 고관들이 다섯 차례 여섯 차례 걸쳐서 찾아왔지만 절대 하지 않겠다고 거절을 하고 이렇게 (한국에) 왔는데요.

그리고 또 하나만 더. 신동주가 한국을 아주 좋아합니다. 아주 한국적이고. 만나보세요 여러분들. 일본 사람같이 그렇게 이야기하지만. 친척들 만나고 제사 지내고 그런 것을 자기는 좋다고 해요. 할아버지 할머니 큰어머니 제사 아직 한 번도 빠진 적 없다. 한국 오면 친척 만나는 것을 그렇게 기대를 하고 원한다. 그런데 무슨 국적 사람같이 그렇게... 동주는 아주 현명한데 다만 욕심이 없는 편이죠. 그런 면에서는. 그렇게 공평하게 평가해주면 좋겠습니다.

-신동주 부회장 출국 안했던데.

=아침에 연락 왔다.

-한국에?

=그렇다.

-동생과 만날 계획? 신동주부회장이 신동빈회장 만날 수 있나?

=찾아오면 만나요.

-신 부회장이 만날 의향 있다고 하던가?

=아뇨아뇨. 나는 회사에 대한 것은 간섭 하지 않아요.

-신동빈 회장이 신동주 전 부회장 찾아오면 만나실 의향있는가.

=지금으로서는 그런 생각 없지 싶다. 둘 다 잔뜩 약이 올라 있는데.

-신격호 총괄회장 건강은.

=아주 건강해요 우리보다 더 건강해요.

-그동안 지시서나 녹화방송 내용은 신 총괄회장 뜻인가?

=그래요. 100살도 더 살 거에요. 본인은 110살까지 산다 그러는데.

-신 총괄회장 곁에 누가 지키고 있나

=비서들하고, 일 보는 사람 있어요.

박민식기자 bemyself@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