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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개인회생 신청자…20대만 유일 8.4%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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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개인회생 신청자…20대만 유일 8.4% 늘어

입력
2015.08.0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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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빌렸다가 못 갚는 20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신용회복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체 개인워크아웃(개인회생) 신청자 가운데 20대는 1,996명으로 전 분기 대비 8.4% 증가했다.

전체 개인워크아웃 신청자는 모두 1만8,947명으로 같은 기간 5% 줄었지만 20대의 경우 연령층 가운데 유일하게 늘었다. 30대부터 60대까지 신청자는 앞선 분기에 비해 많게는 8.3% 감소했다.

대출 부담이 큰 채무자에 한해 이자율을 절반 가량 낮춰주거나 상환기간을 연장해 주는 프리워크아웃 신청건수도 20대의 경우 9.3% 증가했다. 반면 2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10%대의 감소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20대의 개인회생 비율이 높아진 것은 학자금 대출과 취업 후 커진 씀씀이 등이 주된 이유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한국금융연구원에 의하면 2010년 3조7,000억원이던 학자금 대출 잔액은 2014년 10조7,000억원으로 늘어났다. 4년만에 7조원이나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채무자수도 70만명에서 152만명으로 많아지면서 학생 일인당 평균 상환액도 53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32% 늘었다.

한국스포츠경제 webmaster@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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