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올해 하반기 신규 채용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1,497명 늘려 총 5,729명의 청년 일자리를 만들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상반기 채용한 2,958명을 합하면 올해에만 8,687명을 새로 고용하게 된다. 그동안 한화그룹의 신규채용 인력이 연간 4,000~5,000명 정도였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 고용 창출 규모는 창립 이래 최대이다.
아울러 한화그룹은 내년 5,140명, 2017년 6,700명을 새로 고용하는 등 향후 2년간 1만7,569명의 청년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우선 올해 하반기 대졸 공채로 600명, 채용 전제형 인턴으로 1,000명을 채용한다. 한화큐셀, ㈜한화 방산부문, 한화테크윈 등 제조 분야 계열사들은 기존 1,182명의 채용 계획을 1,525명으로 확대했고, 한화큐셀과 한화큐셀코리아가 건설 중인 충북 음성 모듈 공장과 진천 셀 공장에선 연내 1,200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또 올해 서울시내 면세점 사업에 착수하는 한화갤러리아는 당초 1,600명을 채용하기로 했던 계획을 확대해 협력업체 직원 포함 최대 2,000명까지 고용하기로 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대규모 복합 리조트 개발사업과 태양광 공장 투자 확대로 대규모 청년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준규기자 manb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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