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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주부' 없는 '마리텔', 빈자리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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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주부' 없는 '마리텔', 빈자리도 없었다

입력
2015.08.0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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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주부 효과'를 톡톡히 보던 '마리텔'이 백종원의 공백에도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마리텔)의 1일 방송이 전국 시청률 7.2%(닐슨코리아 기준)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인기를 견인하던 백종원이 하차하고 처음으로 내보내는 방송이라 큰 폭의 하락이 예견됐지만 기우에 그쳤다. 지난주 방송의 8.8%보다 1.6%P 떨어진 수치였으나 나름대로 선전했다는 평가다.

동시간대 최고 시청률은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9.4%다. 지난달 25일부터 '세 모자 성폭행 사건'을 시리즈로 담으면서 2주 연속 최고 시청률을 나타냈다. 다만 '그것이 알고 싶다' 역시 지난주 기록한 10.3%에 비해 약 1%P 떨어진 수치를 보였다.

전체적으로 시청률이 1% 가량 하락세를 나타낸 것을 감안하면 '마리텔'도 백종원 공백이라고 보기 힘들다는 분석이다.

제작진은 방송에서 백종원의 빈자리를 최소화 하려는 모습이 역력했다. 출연자 김구라가 "백종원이 없는 만큼 더 큰 책임감을 갖고 하겠다" "남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다" 등의 방식으로 직접 언급하며 웃음 소재에 사용했다. 인기 출연자의 하차를 무겁게 해석하지 않으면서 시청자 이탈을 방어했다.

백종원이 없는 '마리텔'에서 내부 시청률 싸움은 '종이접기 아저씨' 김영만의 압승이었다. 백종원의 마지막 방송에서도 챔피언 벨트를 거머쥐었던 김영만은 새로 시작된 경쟁에서 중간 집계 1위를 차지했다. 과거 '하나둘셋 TV유치원'에서 함께 종이를 접었던 신세경이 깜짝 출연해 다시 한 번 추억여행을 완성시켰다.

백종원 사용하던 주방 형태의 스튜디오는 디자이너 황재근이 대신 활용했다. 새로 투입된 황재근은 MBC '복면가왕'에서 복면을 만들어온 디자이너다. 홍석천과 비슷한 외모에 신선한 입담으로 남다른 활약을 예고했다.

심재걸 기자 shim@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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