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신동주 "주총 승리하면 신격호 대표이사 복귀시킬 것"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신동주 "주총 승리하면 신격호 대표이사 복귀시킬 것"

입력
2015.08.02 15:55
0 0

"7월 초 신동빈 만나 타협 시도했으나 거부당해"

2일 오후 서울 성북동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자택이 출입자들이 거의 없어 조용한 상태다.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은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의 반격과 신격호 총괄회장의 개입으로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격랑 속으로 빠진 상태다.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은 일본에서 3일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2일 오후 서울 성북동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자택이 출입자들이 거의 없어 조용한 상태다.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은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의 반격과 신격호 총괄회장의 개입으로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격랑 속으로 빠진 상태다.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은 일본에서 3일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의 당사자인 장남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2일 한일 롯데그룹의 상위 지배회사인 일본 롯데홀딩스의 주주총회에서 본인이 유리한 고지에 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이날 한 방송사와 가진 인터뷰에서 "롯데홀딩스 최대 주주는 광윤사, 그다음이 우리사주로 두 개를 합하면 절반이 넘는다"며 "우리사주 찬성이 있으면 지금의 이사진을 모두 바꿀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주주총회에서 승리할 경우 나를 따르다 해임된 이사진을 복귀시키고 신격호 총괄회장을 다시 대표이사직으로 돌려놓겠다"고 말했다.

신격호 총괄회장은 지난달 28일 차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주도로 열린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에서 해임된 상태다.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29일 밤 서울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2015.07.29. 서재훈기자 spring@hankookilbo.com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29일 밤 서울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2015.07.29. 서재훈기자 spring@hankookilbo.com

신동주 전 부회장은 신격호 총괄회장이 7월 초 신동빈 회장에게 심하게 화를 내고 때렸으며 이후 신동빈 회장은 신격호 총괄회장을 찾아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지난 7월 6일 신동빈 회장과 한국에서 한차례 만나 형제간 타협점을 찾으려 했으나 신동빈 회장이 이를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신동빈 회장이 자신이 한국과 일본 롯데 전체를 이끌어야 한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는 것이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이날 부인 조은주 씨와 함께 한국어로 "국민 여러분, 죄송합니다"라고 머리 숙여 말하며 롯데 사태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사죄했다.

지난번 방송 인터뷰에서 일본어로만 이야기한 것이 일부 네티즌 사이에서 비난을 받은 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3일 일본으로 출국한 후 우호지분 확보를 위해 광윤사 등을 방문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