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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 국민사자 세실의 동생도 생사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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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 국민사자 세실의 동생도 생사 불투명

입력
2015.08.02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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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 황게 국립공원에서 쉬고 있는 세실의 늠름한 자태. 촬영 일자 미상. AP연합뉴스
짐바브웨 황게 국립공원에서 쉬고 있는 세실의 늠름한 자태. 촬영 일자 미상. AP연합뉴스

짐바브웨 ‘국민 사자’ 세실이 미국 치과의사에게 밀렵된 데 이어 그의 동생으로 알려진 숫사자 제리코도 사냥꾼에게 살해됐다는 발표가 나왔다.

짐바브웨 야생동물보호 태스크포스(ZCTF)는 1일(현지시간) 밤 페이스북에 “오늘 오후 4시께 제리코가 외국 사냥꾼의 총에 맞아 죽었다는 매우 비극적인 정보를 입수했다”는 글을 올렸다. 이 글은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빠르게 퍼지고 있다. 제리코는 짐바브웨 황게 국립공원의 사자 무리의 위계서열에서 세실 다음으로 2인자였다.

이 글이 게재되자마자 황게 국립공원 연구원 브렌트 스태플캠프가 "제리코가 살아있으며 건강한 상태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스태플캠프는 “제리코도 세실과 마찬가지로 GPS칩을 목에 걸고 있으며 ZTCF의 글이 보도된 뒤 GPS 수신 화면을 보니 제리코가 평소와 마찬가지로 암컷 사자 1마리와 돌아다니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ZCTF는 로이터통신의 보도를 확인하지 않고 있다.

강주형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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