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한화에 비상이 걸렸다. 공수의 핵심인 외야수 이용규(30)가 왼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한달 이상 결장이 불가피하다.
한화는 1일 "이용규가 이날 오전 병원 검진 결과 왼쪽 종아리 근육 파열 진단을 받았다"며 "재활 기간은 4주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활 이후 실전 감각까지 끌어올리려면 복귀까지 한달 이상은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용규는 전날 대전 KIA전에서 1회말 상대 선발 박정수의 공에 왼 종아리를 맞았다.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던 이용규는 결국 들것에 실려나갔다. 더그아웃에서 아이싱을 했고, 이날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근육 파열 진단을 받았다.
이용규는 올 시즌 89경기에 나가 타율 0.337(356타수 120안타) 3홈런 33타점 79득점 23도루를 기록했다. 팀 내 타율과 득점, 도루은 모두 1위. 수비에서도 중견수로 빠른 발과 타구 판단 능력을 선보였다.
김경언이 부상을 털고 돌아온 뒤 얼마 안 돼 이용규가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한화는 다시 한번 큰 악재를 만났다.
사진=한화 이용규.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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