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25·하나금융그룹)과 고진영(20·넵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인 리코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우승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유소연은 1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의 트럼프 턴베리 리조트 에일사 코스(파72·6,41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의 성적을 낸 유소연은 전날 공동 4위에서 공동 2위로 도약했다.
고진영과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 테레사 루(대만)도 유소연과 함께 2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노르웨이의 강호 수잔 페테르센이 버디 4개에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 단독 선두에 나섰다. 전날 1위였던 김효주(20·롯데)는 더블보기 1개와 보기 7개를 쏟아내며 선두권에서 멀어졌다. 김효주는 "볼 치는 데에만 급급하다가 스윙 리듬에 신경을 쓰지 못했다"며 "경기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아쉬워했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로 9위에 위치했다. 선두 페테르센과는 5타차다.
사진=LPGA 리코 브리티시여자오픈 리더보드.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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