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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몰아치기' 가동… 4연속 홈런왕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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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몰아치기' 가동… 4연속 홈런왕 가속

입력
2015.07.31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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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 박병호가 홈런과 타점, 양 부문 선두로 나섰다. 박병호는 2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케이티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홈런 한 방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넥센히어로즈 제공
KBO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 박병호가 홈런과 타점, 양 부문 선두로 나섰다. 박병호는 2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케이티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홈런 한 방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넥센히어로즈 제공

넥센 박병호(29)가 4시즌 연속 홈런왕을 향해 쾌속 질주를 하고 있다. 그의 장기인 ‘몰아치기’가 가동됐다.

박병호는 31일 창원 NC전에서 시즌 34번째 홈런을 신고했다. 1-0으로 앞선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NC 선발 이태양의 2구째 시속 134km짜리 직구를 받아 쳐 좌중간 펜스를 넘는 솔로포를 터트렸다. 지난 28일 목동 kt전부터 4경기 연속 홈런이다. 홈런왕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2위 NC 테임즈(30홈런)도 박병호의 대포를 바라만 볼 수 밖에 없었다.

박병호가 올해도 홈런왕을 차지한다면 사상 최초로 4년 연속 홈런 1위를 차지하게 된다. 그동안은 이만수(1983~85년) 장종훈(1990~92년) 이승엽(2001~03년)이 3년 연속 홈런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4시즌 연속 홈런왕을 기록한 타자는 없었다.

국내 최초 홈런왕 4연패에 가속도가 붙었다. 박병호는 4월까지만 해도 25경기에서 6홈런에 그치며 하위권에 머물렀다. 하지만 5월과 6월 각각 9홈런씩을 때려내며 홈런왕 경쟁을 이끌기 시작했다. 7월에 치른 20경기에서는 10개의 대포를 쏘아 올렸다. 2위 테임즈와 4개 차이로 사실상 독주 체제를 만들기 시작했다.

흔들리지 않는 페이스가 돋보인다. 박병호는 2012년 31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생애 첫 홈런왕 타이틀을 거머쥔 뒤 이듬해는 37개의 대포를 쏘아 올렸고, 지난해는 52번이 아치를 그렸다. 박병호는 올해도 50홈런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잠실에서는 삼성이 두산을 11-4로 꺾고 KBO리그 사상 처음으로 팀 2,300승을 올렸다. 삼성 선발 장원삼은 7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6승(8패)째를 거뒀다. 삼성은 시즌 11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한 시즌 최다 선발 전원 안타 기록을 새롭게 썼다. 종전 기록은 1994년 LG의 10번이다.

수원에서는 롯데가 kt를 12-2로 대파했다. 인천에서는 SK가 LG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두며 4연패를 끊어냈다.

김주희기자 juh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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