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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편의 청탁' 수사팀, 인하대병원 등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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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편의 청탁' 수사팀, 인하대병원 등 압수수색

입력
2015.07.3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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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구치소 편의 제공 청탁’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부장 최성환)는 31일 오전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 내부의 항공의료센터와 인천 중구 인하대병원을 압수수색했다. 인하대병원은 한진그룹 계열의 인하학원이 운영하는 병원이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으로 조 전 부사장의 진료기록부를 확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구치소 의무과장이 조 전 부사장의 편의를 봐주기 위해 진료기록을 조작했는지 확인하기 위한 대조 차원”이라며 “대한항공 본사를 압수수색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조 전 부사장이 ‘땅콩 회항’ 사건으로 수감 중일 때 편의를 봐 주겠다고 한진 측에 접근, 한진렌터카 정비 사업권을 따낸 혐의(알선수재)로 염모(51)씨를 구속해 구치소 측과의 유착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정지용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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